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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책장

유아 과학그림책 - KMF Wow 킹피셔 과학그림책

by 케로로 2022. 1. 19.

5살.
짧지만 마냥 짧지는 않은 시간동안 아이를 키우면서
이 책이 좋을까 저 책이 좋을까 여기저기 기웃거렸어요.
요즘은 유아들 대상으로 한 출판사도 많고 그 곳들에서 나오는 책은 더더더 많지요.
그러다보니 경쟁하면서 좋은 책들도 점점 더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요.
찾는 책마다 괜찮은 것들이 어찌나 많은지.
그런데 책 값은 왜 이렇게 비싼지.

학창시절 이과쟁이였던 엄마는(공부를 잘했던 것은 아니지만...)
딸래미도 과학에 관심을 갖고 호기심 많은 아이로 자랐으면 하는 마음에
제일 쉽게 접할 수 있는 책을 찾아보곤 했지요.
워낙 유아시절부터 볼 수 있는 과학 전집들은 요즘 많이 나오는데요,
전집이다 보니 아무래도 가격이 부담스럽..
게다가 전집을 들이고 책장에 꽂을 곳도 마땅치 않았던 저에게
한줄기 빛처럼(?) 나타난 키즈엠퍼스트

Wow 킹피셔 과학그램책.

10권으로 되어 있어 자리 부담도 크지 않은데다가
공구로 구입하니 꽤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구입했어요.
디자인도 올드하지 않아서 데려오지 않을 수 없었지요.

무엇보다 킹피셔는 백과사전을 만들어내던 해외의 교육전문 출판사였는데요,
백과사전 느낌의 두껍고 보기만해도 읽기 싫은 그런 느낌이 아닌
아이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주제들을 가지고
재미있게 책을 풀어냈어요.

10권의 책 속 주제들은 딱 유아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것들이에요.
5세 이상의 아이들에게 괜찮을 것 같은데
이제 막 5세가 된 저희 집 딸래미는 타조를 좋아해서 (엄마는 조류 너무 무서운데)
타조가 표지에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대체 왜 타조를 좋다고 하는건지...)
동물들, 탈것, 로봇, 공룡, 우주, 인체...
기본적으로 빠질 수 없는 주제들이네요.

집에 있는 자연관찰 책은 많은 동물들에 대해서 다루고 있긴 하지만
한 동물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는데요,
킹피셔 과학그림책은 조금 달라요.
세상에서 가장 큰 새와 작은 새, 동물들의 이빨에 관련된 이야기,
가장 빠른 동물은 누굴까?, 동물들의 신기록 등등...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끌어갑니다.

저희 딸 뿐만 아니라 많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중장비, 구급차, 경찰차, 소방차 등등 탈 것에 관한 이야기들도 간략하지만 다양해서 좋아요.
깊지 않아도 다양하고 넓게 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깊고 자세하게 이야기해주면 아직은 집중력도 떨어지고 재미도 없는 것 같아요(이건 순전히 엄마 생각입니다만)

아직은 거의 들어보지 않았던 우주 이야기도 가볍게 읽어주었어요.
간혹 책을 읽어보다가 아이가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다,,, 싶으면 조금 짧게 읽어주곤 하는데요.
어느날 보면 내용을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그런 걸 보면 제가 판단해서 줄여 읽어주는 게 맞나... 싶긴 하네요.
(그래도 이해하기 좀 어려운 것 같은데 길게 읽어주면 지루해할까 싶어서..)

아이들 시대에 절대 빠질 수 없는 AI와 로봇에 관한 이야기도 간략하게 나와있는데요,
지금은 이 정도도 충분한 것 같아요. 어른들 백과사전이 아니니까요.

아이가 조금 더 크고, 이젠 책을 보면서 질문도 더 하고 내용도 기억하니 신기하고 기특해서 자꾸 책욕심 내게되는데
가성비 좋고 엄마도 읽으면서 신기한

키즈엠퍼스트 Wow 킹피셔 과학그림책

5살  엄마의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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