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사에서 나온 어린이 서적,
<예수님을 알고 싶어요 시리즈>
첫 만남은 <특별한 크리스마스 약속>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빨간 책 표지 안에 들어있는 '영원한 왕'에 대한 이 특별한 이야기는
30대가 진작에 훌쩍 넘어버린 저의 마음도 두근두근하게 만들었지요.
그리고 이 시리즈 책에 쏙 빠져버렸습니다.
예수님을 알고 싶어요 시리즈는 영국의 굿북 출판사에서 어린이들에게 예수님과 복음에 대한 이야기를 알려주기 위해 시작된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명의 말씀사를 통해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감격스러운 그분의 이야기에 사랑스러운 그림체와 예쁜 색감이 더해져서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님, 그리고 다음 세대를 가르치는 교사들에게 너무너무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옆구리에 끼고 다니고 싶은 책들이에요.
이 시리즈 책은 현재 총 10권의 책으로 나와있는데요, 먼저 나온 5권의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특별한 크리스마스 약속」
이 책은 여느 크리스마스 어린이책처럼 단순히 아기 예수님이 마구간에서 태어나셨던, 동박 박사와 목자들이 나와 경배했던 이야기를 다루지 않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들도 담겨있지요. 하지만 여기서부터 시작하지 않아요.
아주 오래전, 생각지도 못할 그때, 하나님께서 먼저 꺼내 주신 약속.
그 약속부터 시작합니다.
그 약속은 우리에게 왕을 주시겠다고 하신 약속이었지요.
그리고 그 약속을 계속 언급하시고 결국 약속을 지켜내시려고 한 아기를 이 땅에 주셨다고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계속 그 약속된 왕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마지막에 그 왕이 예수님이라고 말해주지요.
아주아주 오래전,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오래전에
하나님은 새 왕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어.
그 왕은 텔레비전이나
책에 나오는
그런 평범한 왕이 아니야.
그분은 다른 왕들과는
완전히 다른
새 왕, 구원의 왕,
영원한 왕이야!
.
.
.
이 왕의 이름이 무엇인지 아니?
그분의 이름은 바로......
'예수'란다!
그리고 구약 성경에 예언되어 있는 부분도 친절히 알려주지요.
아이와 함께 크리스마스에 관련된 책을 읽고 싶으시다면
이 책은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오후 한 시의 기적」
사랑하는 아들이 병들어 죽어가는 것을 바라만 보아야 했던 한 왕의 신하.
절망적이었던 그에게 들려온 예수님의 이야기.
병든 사람들을 고치시고 놀라운 일들을 행하신다는 예수님을 그 신하는 꼭 만나야 했지요.
그래서 예수님께로 가기 위한 여행을 떠납니다. 멀고 험한 길을 쉬지 않고 달려갔겠지요.
그렇게 만난 예수님.
제 아들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제발 저와 함께 가주세요.
제 아들을 낫게 해 주세요.
그렇게 간절하게 엎드린 신하, 그 아픈 아이의 아버지에게 예수님이 해주신 것이라고는 고작,
가라, 네 아들이 살아있다.
신하를 따라가려고도, 아픈 아이를 살펴봐주시려고도 하지 않으시고
병을 고칠 대단한 이야기를 해주신 것도 아니고 고작 그 한마디 해주셨지만,
그 신하는 충분했습니다. 예수님을 믿었기 때문이죠.
성경에도 "믿고 가더니"라고 너무나 당연하듯이 말하고 있는데 그렇게 믿고 돌아가는 신하의 모습을
믿음을 가지고 미리 기뻐하는 자의 모습으로 그려놨습니다.
그림체가 정말 한 몫하는 것 같아요.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는 아시겠지요?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말씀하셨고, 그 들은 말씀을 믿은 신하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보았죠.
「폭풍을 잠재우신 예수님」
주일학교를 다녔던 어린이라면 거의 들어봤을 이야기죠.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고 갈릴리 바다를 건너실 때에 일어난 이야기. (사실은 갈릴리 호수지만 너무 넓어서 바다라고 한다지요)
이 책은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아차 하면 생각 못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부분을 짚어주지요.
예수님이 왜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셨으며 그 배에서 잠이 드셨는지.
그분에게는 우연이 없다는 걸.... 이 책은 이야기해주고 싶어 해요.
제자들을 시험하기 위해서? 예수님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당신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려주고 싶으셨어요.
바람이 여전히 불고 있었고,
파도는 더욱 커졌어.
바닷물은 제자들이 퍼내는 속도보다
더 빨리 배 안으로 들이쳤어.
마침내 배가 가라앉기 시작했어!
바로 그때 예수님이
놀라운 일을 하셨어...
그저 말씀하신 예수님.
잠잠하라!
이 일을 본 제자들은 입을 다물 수 없었겠죠. 대체 이 분이 누구시길래...!
그리고 확실히 알게 되었겠죠. 예수님은 바로 하나님이시라는 걸!
제자들에게 폭풍 같은, 성난 파도 같은 환란이 닥쳐와서 짚어 삼켜질 것만 같을 때,
그때도 기억하라고 친히 알려주셨던 거예요. 지금 이 책을 읽고 말씀을 읽는 우리에게도.
<오후 한 시의 기적>도 그렇고 <폭풍을 잠재우신 예수님>도 그렇듯이
참 많이 듣고 알고 있던 이야기를 이렇게 대화톤의 글로, 사랑스러운 그림체로 보니
더 두근두근 해지고 감격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 구원」
이 책은 시작부터 끝까지를 다루고 있습니다. 성경 전체를 통과하는 이야기지요.
모든 것을 만드셨고, 모든 것을 다스리셨고, 모든 것을 사랑하셨던 하나님께서
인간과 함께 살고 만나주시던 에덴동산부터,
인간의 반역과 죄로 인해 어그러진 세상.
더 이상 하나님과 함께 살 수 없지만 성전을 통해 인간 가운데 임재하시고
휘장을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는 죄인임을 기억하게 하셨던 이야기.
하지만 한 아기로 오신 예수님으로 인해, 그 십자가 사건으로 인해
휘장이 찢어지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 이야기.
부활하신 예수님처럼 하나님과 함께 살 수 있게 된
하나님의 멋진 계획과 관련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감사해요, 예수님!
예수님은 정말 놀라운 분이세요!"
바로 지금부터
이렇게 말할 수 있단다!
처음부터 계획된 이 놀라운 선물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그림책으로 읽어줄 수 있으니
이 책을, 아니 이 책을 주신 분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지요.
「하나님의 참 멋진 계획」
4번째 책인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 구원>이 예수님을 통해 죄인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은혜를 얻은 구원사에 관련된 이야기라면
5번째 책인 <하나님의 참 멋진 계획>은 교회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으로 만드신 인간들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말씀하셨지요.
모두 다르지만 모두 하나님의 모습을 따라 만들어진 소중한 존재인 것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죄로 인해 사랑할 수 없게 된 세상이지만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그 계획을 이루어진
특별한 공동체, 교회.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함께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어.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멋진 계획이야.
사람들은 하나님이 만드신
계획을
엉망으로 만들고 말았어.
하지만 예수님은
사람들을 구하셨고
마침내 하나님의 계획을
다 이루실 거야.
<하나님의 놀라운 선물, 구원>과 <하나님의 참 멋진 계획>은
교회에 처음 나오게 되는 아이들에게 선물하기에도 참 괜찮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수님을 알고 싶어요 시리즈는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기에 참 괜찮은 책인 것 같은데요,
내용도 이상한 소리 없고, 그림체도 감각적이고, 대화체로 글이 이어나가니 지루할 틈이 없어요.
이 소중한 시리즈의 다음 5권도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
혹시 괜찮은 크리스천 어린이 책을 찾고 있다면
예수님을 알고 싶어요 시리즈를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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