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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TV 프로그램 리뷰

신비한 동물사전2,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줄거리 및 결말

by 케로로 2022. 3. 16.

신비한 동물사전 1편에 이어 신비한 동물사전 2편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줄거리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해리포터에 비해선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비한 동물사전 첫 번째 작품은 해리포터를 그리워하는 팬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 달래 줄 수 있는 배경에, 에디 레드메인이라는 아주 매력적인 배우가 주연으로 나왔기에 개인적으로는 꽤 호감인 영화였습니다. 게다가 신비한 동물사전 시리즈는 총 5편으로 예정되어 있다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되었던 영화입니다.(시리즈 좋아하는 편.ㅎㅎ) 

1편에 비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린다는 신비한 동물사전 2,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줄거리 시작합니다.

이 포스팅에는 영화의 스포가 담겨 있습니다.


<스포 주의>

 

줄거리

전편에서 뉴트의 활약으로 체포되었던 그린델왈드. 

하지만 그는 호송되던 중, 추종자의 도움을 받아 탈출하게 됩니다. 

그리고는 마법사로 살아갈 자유를 얻기 위한다는 명분 하에 마법사 세계와 머글들을(노마지들을) 지배하기 위해서 세력을 모으고 다가올 전투를 준비해 갑니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했던 크레덴스. 1편에서 옵스큐러스의 숙주로 엄청난 힘을 보여주었지만 미국 마법사회 오러들에 의해서 사라졌었는데요, 죽은 줄 알았던 크레덴스가 자신의 친엄마를 찾기 위해 프랑스 파리에 있었죠. 그 크레덴스를 가장 먼저 찾기 시작하는 그린델왈드. 

 

하지만 크레덴스를 찾으려는 건 비단 그린델왈드만이 아닙니다. 영국에 있던 덤블도어도 마찬가지인데요.

뉴트에게 친엄마를 찾아 사랑을 알게 해 주면 옵스큐러스가 크레덴스에게서 떠날 거라고 조언하며 뉴트를 파리로 보내려고 합니다. (이 장면에서 덤블도어를 어이없어하는 뉴트의 모습이 귀여웠....어요.ㅎ)

하지만 그런 뉴트를 진짜 움직이게 한 건, 다름 아닌 티나.

뉴트의 집에 갑자기 찾아온 제이콥과 퀴니 커플의 사랑다툼 속에서 오러가 되어 크레덴스를 찾기 위해 프랑스에 가 있는 티나의 편지를 발견하고 티나에게로 가기 위해 제이콥과 함께 파리로 떠납니다. (뉴트는 출국금지에 걸려있어서 포트키로 탈출)

 

그 사이 크레덴스는 친구 내기니와 함께 파리 서커스단을 난장판으로 만들고는 탈출합니다. 그러고는 크레덴스의 친모의 흔적을 찾아가는데... 

제이콥과 파리에 온 뉴트는 마법으로 티나의 행적을 찾다가 유스프 카마를 만나게 되지만 유스프에 의해서 어딘가에 갇히고 맙니다. 티나와 함께. 하지만 유스프는 갑자기 쓰러지고, 보우트러클이 감옥 문을 열어 뉴트 일행은 탈출 성공. 게다가 파리 시내를 혼란에 빠뜨린 중국 크리처 조우우도 뉴트의 활약으로 가방 안으로 쏙 잡아넣습니다. (에디 레드메인 표정이 찰떡)

 

한편, 제이콥을 떠나 티나의 편지를 따라 티나를 찾으러 파리에 온 퀴니. 제이콥은 노마지와 결혼할 경우 퀴니가 감옥에 갇히게 될 것을 염려해 결혼을 거절한 상태인데요, 퀴니는 그런 제이콥을 이해하지 못하고 떠나온 상태. 그런데 티나마저 찾을 수가 없습니다. 홀로 남은 퀴니는 혼란스러운 마음에 길가에 주저앉아 있는데... 한 여자가 다가와 우산을 씌워주며 말을 건네고, 퀴니를 그린델왈드에게로 데려갑니다. 그린델왈드를 맞닥뜨리게 된 퀴니, 일단 지팡이를 겨누지만 그린델왈드의 말에 설득당하게 됩니다.

 

(어딘가 익숙한 BGM이 깔리며 호그와트 등장, 여기서 엄청 반가웠어요) 덤블도어가 있는 호그와트는 갑자기 마법부가 들이닥칩니다. 그러고는 덤블도어에게 그린델왈드랑 싸우라고 하지만 덤블도어는 거절합니다. 그린델왈드와 맺었던 '깨뜨릴 수 없는 맹세' 때문이죠. 덕분에 마법을 쓰지 못하게 되고 감시를 당하는 덤블도어.

 

한편 레타는 호그와트에서 뉴트와의 추억을 떠올립니다. (형의 약혼녀인데 왜???) 그런데 더블 도어에게는 굉장히 적대적이네요, 동생과 관련된 사연이 있나 봐요.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레타에게 덤블도어는 따뜻한 말로 마음의 짐을 덜 어버리라고 말합니다.

 

안전가옥으로 들어온 뉴트와 제이콥, 티나는 눈을 부여잡고 쓰러졌던 유스프의 눈에서 기생충을 꺼내 줍니다. 그런데 티나는 마법부에 보고해야한다며 갑자기 나가버리죠. (뉴트에게 단단히 삐진 듯) 둘이 그렇게 티키타카를 하고 있을 때 그린델왈드의 추종자를 부르는 표식이 나타납니다. 

 

 

결말

크레덴스와 내기니는 크레덴스의 뿌리를 알려주겠다는 그린델왈드의 말을 듣고,

뉴트와 티나는 크레덴스를 찾기 위해서,

레타는 동생과 관련된 무언가를 찾으러,

수많은 순혈의 마법사들은 그린델왈드의 연설을 들으러,

제이콥은 안전가옥에 있던 구슬 속 퀴니를 찾기 위해서

페르 라셰즈 묘지로 모입니다.

그곳에서 레타와 유스프, 크레덴스에 대한 얽힌 사연이 밝혀지는데요,

유스프가 왜 크레덴스를 죽이려고 '깨뜨릴 수 없는 맹세'까지 했는지

레타가 동생의 이야기를 왜 꺼낸 것인지에 대해서 나옵니다. 

나름의 비밀들이 밝혀지던 그때, 문들이 열리고 그린델왈드의 연설 집회가 시작됩니다.

 

그린델왈드는 마법사들을 선동하여 자신의 손안에 두는 세상을 만들려고 하고

뉴트의 형 테세우스를 비롯한 오러들을 공격합니다. 

이 과정에서 레타의 희생으로 뉴트와 테세우스는 살아남아 티나, 유스프, 그리고 안전가옥의 주인인 니콜라스 플라멜과 함께 파리를 지켜냅니다. 

크레덴스는 내기니의 손을 놓고, 퀴니는 제이콥의 손을 놓고 그린델왈드의 손을 잡죠.

 

남은 자들은 뉴트와 함께 덤블도어가 있는 호그와트에 오고

뉴트는 니플러(뉴트의 가방에 살고 있는 두더지 같이 생긴 말썽쟁이 동물)가 그린델왈드에게서 가져온 '깨뜨릴 수 없는 맹세'의 표식을 덤블도어에게 넘깁니다.

 

그리고 그린델왈드는 퀴니, 크레덴스와 함께 오스트리아에 있습니다. 

그곳에서 그린델왈드는 크레덴스의 진짜 정체를 알려주며 신비한 동물사전2, <그린델왈드의 범죄>가 끝나네요.

크레덴스는 레타의 동생이 아닌 덤블도어의 동생이었네요. 

'아렐리우스 덤블도어'

 

 

덤블도어는 과연 이 표식을 파괴하고 그린델왈드와 싸울 수 있을까요?

퀴니는 다시 제이콥에게 돌아올까요?

크레덴스는 덤블도어와 어떤 사연이 있던 걸까요?


영화 정보

개봉일: 2018.11.14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에디 레드메인, 캐서린 워터스톤, 댄 포글러, 앨리슨 수돌, 에즈라 밀러, 주드 로, 조니 뎁, 수현 등.

관객수: 241만 명.

평점: ★6.0 (다음 영화 기준)

 

신비한 동물사전은 해리포터와 같은 세계관을 하고 있어서 해리포터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었는데요,

해리포터와는 많이 다른 이야기지만 신비한 동물들이 많이 등장해서 그래도 흥미로웠던 1편과는 달리,

제목이 무색하게 신비한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갑자기 늘어놓은 탓에 좀 어리둥절했던 신비한 동물사전 2.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쌓아가거나 그럴듯한 반전으로 풀어가는 게 아니라

하고 싶은 이야기들은 많은데 이걸 갑자기 우르르 쏟아놔서 정신없고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모르겠는 느낌이었어요.

네이버 영화에 비해서 다음 영화의 평점이 더 낮은데 다음 영화의 평점이 더 이해가 가는 느낌.

매력적인 배우들을 데리고 엉성하게 짜 놓은 판에 올려놓은 것 같은 기분을 받았는데요,

5편까지 시리즈가 이어진다고 하니 3편에서는 좀 더 설득력 있는 이야기들로 꾸며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동물들도 이렇게 조금 나올 거면 굳이 '신비한 동물들과'를 안 써도 될 것 같은...

좀 아쉽지만 그래도 3편이 나오면 꼭꼭 영화관으로 달려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