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영화계가 꽁꽁 얼어붙었었는데
이 시기가 워낙 길어지다 보니 중단됐던 영화제작도 다시 시작되고
예정되었던 영화들도 하나둘씩 개봉하고 있는데요,
신비한 동물사전 3도 드디어 2022년 4월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해리포터를 보고 또 봤던 팬의 입장에서
해리포터와 세계관을 같이 하고 있는 신비한 동물사전의 시리즈 개봉이 반가운데요,
신비한 동물사전3편,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을 맞이하기 전에
신비한 동물사전 1, 2편을 다시 보고 줄거리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줄거리엔 결말까지 스포가 담겨 있습니다.
<스포 주의>
<신비한 동물사전 줄거리 & 결말>
신비한 동물들과 관련된 책을 집필하고 있는 영국의 마법사 뉴트 스캐맨더.
그는 자신이 이집트에서 구조한 신비한 새, '프랭크'를 애리조나 야생에 풀어주기 위해 미국에 옵니다.
하지만 뉴트가 방문한 미국은 도시를 휩쓸고 난장판으로 만든 정체모를 검은 바람 같은 물체 때문에 마법사회가 노출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마법사회인 MACUSA와 잘못된 마법사들을 잡는 오러의 수장인 퍼시발 그레이브스는 그 검은 물체를 찾고 있는 상황이죠.
뉴트는 미국 마법사회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한가롭게 길을 지나가다가 마법사들의 존재를 위협으로 받아들이는 '제2 세일럼회'의 연설 장소에서 잠깐 멈춰섭니다. '제2 세일럼회'의 메리 루는 아이들을 입양해서 마법사를 반대하고 대적하는 연설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었죠.
한편, 뉴트의 가방 속 들어있는 신비한 동물 중 하나인 '니플러'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노마지(마법을 하지 못하는 사람-영국에선 머글)인 '제이콥 코왈스키'와 얽히고 그에게 마법을 썼다는 이유로, 신비한 동물들을 미국에 들였단 이유로 마법사회 이전 오러였던 티나 골드스틴에게 체포됩니다. 하지만 티나는 현재 오러직에서 박탈당한 상황. 뉴트를 체포해갔지만 무시만 당하고 맙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뉴트와 제이콥의 가방이 바뀐 사실을 알게 된 뉴트 & 티나.
서둘러 뉴트의 가방을 찾으러 갔지만 이미 뉴트의 가방 속 동물들 중 몇은 튀어나와 난장판을 만들어 놓고 사라진 상황.
티나는 사라진 동물들을 찾고 증거를 잡아 다시 한번 뉴트를 마법사회에 데려가기 위해 뉴트와 노마지 제이콥을 일단 자신의 집으로 데려갑니다.
내키지 않지만 티나를 따라간 뉴트. 티나의 집에서 제이콥과 함께 가방 속으로 들어가 신비한 동물들을 돌봅니다. 그곳엔 신비한 여러 동물들이 있었는데 검은 덩어리처럼 보이는 '옵스큐러스'가 무언가 묘한 분위기를 풍기며 떠 있습니다. 제이콥은 홀린 듯이 다가가지만 뉴트는 손대지 말라고 단호하게 말하죠. 그리고 그들은 서둘러 도망친 동물들을 찾아 나섭니다.
탈출한 애들이 다치기 전에 모두 찾아야죠, 아시겠지만 걔들은 지금 낯선 영역에 와 있어요, 게다가 지구 상에서 가장 악랄한 종족에게 둘러싸여 있으니까요. 인간 말이죠.
뉴트와 제이콥이 동물들을 찾고 있을 때, 그레이브스는 제2 세일럼회의 연설장소에 있던 소년, 학대받고 있는 소년인 크레덴스와 접촉하고 있고, 그레이브스는 크레덴스를 통해 자신의 환영 속에서 보았던 엄청난 힘을 가진 어떤 아이를 찾고 있습니다.
뉴트와 제이콥은 보석가게에서 반짝이는 것을 보면 참지 못하는 니플러를 찾고, 짝짓기 대상을 찾기 위해 동물원까지 부숴버린 에럼펀트까지 찾았지만 그들을 따라온 티나에 의해서 가방에 들어 가 있는 채로 체포됩니다.
그 시각, MACUSA는 비상 회의 중입니다. 어떤 마법의 힘에 의해 노마지가 살해당했기 때문이죠. 그 회의장에 티나는 뉴트의 가방을 가지고 들어섭니다. 그곳에서 뉴트는 가방 속 동물들을 풀어놓아 노마지를 죽게 했다는 누명을 쓰게 되고 사형을 선고받는데... 그레이브스는 뉴트의 가방을 빼앗아 그 안에 있던 옵스큐러스에 흥미를 갖고 티나 또한 그레이브스에 의해서 같은 형을 받게 되죠.
* 옵스큐러스: 어린 마법사들 안에서 불안정하고 통제할 수 없는 어둠의 힘으로 숙주인 어린 마법사들, 즉 '옵스큐리얼'들까지 죽게 만들지만 숙주 밖에선 아무도 해칠 수 없다.
하지만 뉴트 품 안에 있던 보우트러클 '피켓'이 뉴트의 손에 묶인 올가미를 풀고 뉴트는 스우핑 이글과 함께 티나까지 구해냅니다. 마법사회에서 일하고 있던 티나의 동생 퀴니 골드스틴은 언니의 위험을 알아채고 제이콥과 함께 그레이브스의 방에서 몰래 뉴트의 가방까지 찾아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넷은 한 팀이 되어 뉴트의 남은 동물들을 찾아 나서는데, 눈에 보이지 않게 자신을 감출 수 있는 데미가이즈 '두걸'을 찾으러 한 백화점으로 갑니다. 그곳엔 커다란 새, 오캐미도 함께 있었고 뉴트, 티나, 제이콥, 퀴니는 힘을 합쳐 두걸과 오캐미까지 잡아 결국 뉴트의 잃어버린 동물들을 모두 찾는 데 성공합니다.
한편, 제2 세일럼회의 메리 루는 집에서 발견한 지팡이를 크레덴스의 것으로 착각하고 크레덴스에게 화를 내는데, 그걸 바라보는 작은 소녀 모데스티의 표정이 심상치 않습니다. 결국 크레덴스를 학대하던 메리 루는 다시 한번 '옵스큐러스'에 의한 힘으로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흐느끼고 있는 크레덴스에게 찾아온 그레이브스. 그는 크레덴스를 위로하는 척 하지만 실상 관심은 메리 루를 죽인 옵스큐리얼을 찾는 것에 크레덴스를 이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크레덴스가 두려워하며 원하는 답을 내놓지 않자 그레이브스는 결국 크레덴스를 버리고 모데스티를 직접 찾아가는데....
다시 한번 건물이 흔들리고, 그토록 찾던 옵스큐러스의 힘을 가진 옵스큐리얼이 크레덴스임을 깨닫습니다.
크레덴스를 달래 보려 하지만 크레덴스는 이미 그레이브스가 자신을 이용했음에 격렬한 분노를 일으킵니다. 그러고는 어마어마한 옵스큐러스의 형태로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이로 인해 마법사들도 모이게 되는데요.
뉴트와 그레이브스 또한 먼저 크레덴스가 있는 곳으로 달려갑니다.
뉴트는 크레덴스를 구하기 위해, 그레이브스는 크레덴스를 차지하기 위해.
둘이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을 때, 조금 늦게 달려온 티나는 크레덴스에게 도와주겠다고 말하고...
이전에 크레덴스를 보살펴주었던 티나의 말에 크레덴스는 반응하지만,
마법사회 오러들에 의해 검은 덩어리 모양을 한 크레덴스는 갈기갈기 찢기고 맙니다.
크레덴스를 차지할 수 없게 된 그레이브스는 분노하며, 노마지들의 눈치를 보는 마법사회를 따르지 않겠다고 말하는데요, 이에 마법사회 오러들과 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막강한 힘을 가진 그레이브스에 의해 오러 몇이 날아가는데...
이때, 뉴트와 티나, 그리고 스우핑 이블의 합작으로 그레이브스를 무릎 꿇립니다.
리벨리오
뉴트의 주문에 의해 그레이브스의 모습이 변하고...
그의 진짜 정체인 그린델왈드의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린델왈드는 마법사회 오러들에 의해 체포되죠.
*그린델왈드: 유럽에서 노마지들을 살해하여 수배 중인 덤블도어의 옛 친구.
한바탕 소동이 끝났지만 이 소동을 수많은 노마지들이 지켜보았습니다. 마법사회의 노출을 걱정하며 도시 전체에게 망각 주문을 쓸 수는 없다고 말하는 마법사회 대통령.
제 생각엔 가능할 것 같습니다.
뉴트는 처음 미국에 왔던 목적대로 프랭크를 야생으로 보내주면서 스우핑 이블의 독(강력한 망각 마법이 담긴)을 주머니에서 꺼내 던집니다. 프랭크에 의해 망각의 마법이 담긴 비가 내리고 수많은 노마지들은 보았던 마법을 잊어버립니다.
그리고 뉴트와 함께 했던 제이콥도 뉴트, 티나, 퀴니와 작별인사를 마친 후 빗속으로 들어가죠.
그리고 모두가 제자리로 돌아갈 시간.
제이콥은 통조림 공장으로 돌아갔지만 뉴트의 도움으로 그렇게 원하던 빵집을 차리게 되고, 뉴트도 티나와의 인사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갑니다. 뉴트가 집필하고 있는 신비한 동물사전이 완성되면 직접 가져다주겠다는 말과 함께.
해리포터에 나오던 인물들은 거의 나오지 않지만 호그와트와 덤블도어가 언급되고
마법 지팡이와 주문들을 볼 수 있던 것만으로도 조금 설렜던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전개가 아쉬웠다는 평도 많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뉴트역의 에디 레드메인이 너무 매력적이었고 신비한 동물들이 여럿 나와서 흥미로웠던 영화였던 것 같아요. 다음 시리즈에서도 기존 캐릭터들과 새로운 캐릭터들의 매력이 쭉 계속되길 기대하면서 <신비한 동물사전> 첫 번째 편 줄거리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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